이번 특별전은 '고운, 문창(文昌)을 그리다'란 주제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그동안 행사를 통해 기증 받은 소장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이 기간 중에 전시장 내에는 서예와 전통한지 공예의 만남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서예-불을 밝히다'전, 도자기와 전각의 만남으로 도자기에 문자를 새겨 전시한 '도자각서'전, '전각과 서각의 어울림'전 등 15개국 작가들의 작품 23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에는 유명 서예가의 현장 휘호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만법귀일'이 상영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허진규 조직위원장은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통해 그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서예술을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술 행사로 발전시켰다"며, "전통문화의 계승 및 정서함양을 증진시키고 디지털 시대의 느림의 미학으로 우리 선조들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