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전띠는 생명 띠다
자동차 안전띠는 생명 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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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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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는 예고가 없다. 스스로 안전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예고 없이 당할 수 있다. 만일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띠를 착용하면 중상이나 사망 등 위험을 반감시킬 수 있다. 자동차 2천만 대를 맞는 시대에 안전띠 착용은 운전문화로 정착했음 직한데도 아직도 안전띠 착용을 하지 않고 운전하거나 동승하는 후진적 운전문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의식 강화 등 인식이 촉구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거나 동승하다 적발된 건수는 무려 16만6천 건이 훨씬 넘고 있다. 이중 고속도로 외 일반도로 등에서 적발된 안전띠 미착용이 10만 건이 훨씬 넘는다. 고속도로에서는 6만6천여 건에 이른다.

  고속도로의 경우 운전자보다 동승자들의 미착용이 훨씬 많다고 한다. 일반도로에서보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도가 높다. 특히 운전자보다 안전띠 미착용이 많은 동승자가 더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의 경우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은 탑승자들이 제대로 안전띠를 매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안전협회 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경우 골절상은 거의 3배나 높고, 의식불명은 여덟 배가 훨씬 넘게 피해 규모로 나타나 안전띠는 곧 생명 띠임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띠 착용 시 운전자와 동승자의 치사율이 20여%, 30% 이상 감소한다는 교통사고 연구 분석이다. 이제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발효로 무조건 운행차량에 탑승하면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앞으로 계도기간을 거쳐 강력히 시행하겠지만 안전띠 착용은 강제한다고 해서 하고 안하고 문제가 아니다. 운전자나 동승자 스스로 안전을 위해 안전띠 착용은 습관화되어야 한다. 차량에 오르면 안전띠를 매는 습관이 몸에 배야 한다. 안전띠는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 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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