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 공천작업을 다음 주부터 진행한다. 일부 당원들은 시일이 촉박하게 된 이번 선거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정책대결이 실종됐다거나, 토론회 개최가 여유롭지 않다거나, 후보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등 ‘3 無 현상’을 지적한다. 민주당 공천이 권리당원 확보의 조직력과 여론조사 결과로 결정되면서 각 후보 캠프는 ‘묻지마식’ 정치 공세를 할 개연성이 커졌다. 아무리 선거라 해도 네거티브 전략은 아니 된다. 과거와 같이 정보가 차단된 시대엔 네거티브가 먹혔다.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시대로써 집단지성의 판단이 현명해졌다. 그래서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성공하기 어렵다. SNS 등을 통해 무차별 퍼 나르는 가짜뉴스도 가시적 성과가 있는 것 같지만 결국 허위사실로 밝혀지면 근거만 남게 돼 당선이 무효 되는 사례가 있다. 최근 전주에 ‘봉침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여기에도 누가 연루됐다는 네거티브가 있다.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은 분은 반드시 법적 조치를 통해 그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 어쨌든 이번 지방선거에서 네거티브는 안 된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