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회장기 전국정구대회’ 유치, 최고 성적·흥행 성공 거둬
순창군 ‘회장기 전국정구대회’ 유치, 최고 성적·흥행 성공 거둬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3.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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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회장기 전국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은 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순창군청정구단 선수를 황숙주 군수가 격려하는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대한정구협회가 주최하는 ‘제39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를 유치해 전국에서 150개팀 1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등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흥행에 성공했다. 더욱이 순창군청정구단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순창군청 정구단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여드레 동안 열린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동호인부로 나눠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전(단식·복식) 혼합복식 부문에 열전이 치러졌다. 특히 순창군공설운동장 하드코트, 실내코드, 제일고등학교 정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전초전 성격을 띠며 시·도 팀간의 전력 분석을 위해 애초 예상인원을 훨씬 뛰어넘는 선수단이 참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순창지역 골목상권도 경기가 진행된 여드레 동안 1천5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진들로 붐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과 함께 순창군은 순창 선수단이 최고의 성적도 거머쥐는 성과도 냈다. 실제 순창군청정구단 단체전 우승은 물론 이광삼이 개인단식에서 2위에 오른 것.

 이와 함께 순창 제일고 남자팀은 단체전 3위, 서범길·설진수 조가 개인복식 2위, 제일고 여자팀은 단체전 준우승, 김연화·조은정 조가 개인복식 1위, 이정운·권은화 조는 2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다. 또 순창초등학교 남자팀은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복식 2위에 올랐다. 중앙초등학교 여자팀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순창초 남자팀과 중앙초 여자팀은 지난 1월에 열린 제54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과 준우승을 휩쓸어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이밖에도 순창군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은 물론 정구 메카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해 또 다른 대규모 대회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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