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탄생 2569년을 맞은 이번 춘기 석전대제는 김태형 순창경찰서장이 초헌관, 김택수 순창교육장이 아헌관, 김봉호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헌작했다.
김갑용 전교는 “석전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나 일반인의 관심이 점점 줄고 있다”라며 “우리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젊은 후학들의 참여가 필요하며 순창향교에 많은 관심을 둬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순창향교는 공자, 맹자, 송나라의 정호, 주자 등 4 성인 10 철인과 우리나라 동국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석전대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희생과 폐백, 합악, 헌수가 있는 성대한 제례행사로 성균관은 문묘에서, 지역 향교는 대성전에서 각각 봉행한다.
특히 순창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비롯한 전통놀이, 전통혼례 등의 문화재 활용사업과 전통예절학교, 일요학교, 기로연 등 조선시대 전통 유교문화를 널리 체험하고 알리는 활동은 물론 전통문화 계승에도 앞장서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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