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책박물관은 지난 2013년 6월 5일 개관한 이후 다양한 주제의 고서 전시를 비롯해 학술세미나, 고서대학, 북 축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하면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완주책박물관의 이전은 책과 관련된 공간들을 집적화하면서 방문객들이 보다 편하게 관람을 가능할 수 있게 하고,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책박물관 입구에는 옛 책방의 향수가 느껴지는 무인서점이 자리 잡고 있어 누구나 마음에 드는 책을 구입할 수 있고, 희귀한 동서양의 고미술품을 전시 판매하는 뮤지업샵도 자리 잡고 있다.
또 완주책박물관은 이전을 기념해 ‘철수와 영이:김태형 교과서 그림’, ‘옛날은 우습구나:송광용 만화일기 40년’ 전시를 연다.
철수와 영이는 1946년부터 30여 년 동안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그 시절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송광용(1934∼2002) 만화일기는 1952년 5월부터 1992년 2월까지 40년 동안 쓴 만화 형식의 일기로 한국 현대사를 살아온 한 평범한 남자의 꿈과 현실, 희망과 좌절이 그대로 담겨 있다.
또 30일 오후 5시에는 이전 기념 개관식을 개최, 강은영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를 초빙해 진도북춤의 공연과 책박물관장의‘삼례, 다시 책이다!’강연이 이어진다.
이와함께 지난 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창작그림책교육‘꼬마그림책거장’제2기생을 오는 4월 4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하고, 4월 7일부터는 10주간 매주 토요일에 우드버닝 북디자인 체험 교육도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삼례책마을 홈페이지(www.koreabookcity.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