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노인복지 정책, 양적-질적 성장
순창군 노인복지 정책, 양적-질적 성장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3.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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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를 알뜰히 챙기며 양적 또는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다. 사진은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추진해온 복지정책이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는 여론이다.

 실제 순창군의 노인관련 복지예산은 지난 2013년에 150여억원이었으나 올해는 309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전체 사회복지 예산 대비 비율도 40.4%에서 59.2%로 증가했다. 이처럼 복지예산이 해마다 늘어난 배경은 군이 어르신들의 다양한 요구를 살뜰하게 챙기기 때문이다.

 특히 군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자체 시책을 추진해 실적 성장도 함께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로당이 노인들의 공동체 생활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데 고령노인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준비하기가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해오고 있다.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은 순창군이 자체적으로 7억2천만원의 군비를 투자해 277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더욱이 이 제도가 정착되면서 어르신들의 호응이 높아 전체 마을 경로당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또 순창군은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행복한 복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371개소의 경로당에 대한 운영비와 간식비, 정부양곡 적기 지원 등을 통해 19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당 비품구매는 물론 환경개선 등에 1억9천만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에 19억원을 투자해 노노케어, 환경개선, 공공의료기관 등 공익형 3개 부문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건강한 노년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펼치는 중이다. 실제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통해 마을을 찾아 당뇨와 고혈압 등 건강실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도 운영해 치매예방과 관리에 공을 들이며 60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비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어르신들의 문화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경로당 찾아가는 영화교실 등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끄는 작은목욕탕에는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등밀이 기계도 설치해 호평을 받고 있다는 평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은 노인인구가 32%가량에 이를 만큼 어르신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라며 “고령 농촌사회에 어울리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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