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제 추진상황보고회
남원 춘향제 추진상황보고회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3.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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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종목·공연방향 논의
춘향제 대표 킬러콘텐츠 춘향길놀이(신관사또 부임행차)
춘향제전위원회는 제88회 추진상황보고회(1차)가 26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각 행사담당과 남원시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요 세부 추진계획과 문제점 위주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행사 관계자들이 축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추진상항을 공유하고 행사추진 중 야기될 수 있는 제반 문제점들에 대해 집중 보고됐다.

축제 성공여부를 판가름하는 개막식은 환상적인 분위기와 사랑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세밀한 기획이 요구된 가운데 기념식은 축사, 인사소개 등의 의식적 요소는 지양하고 관람 편의를 위해 계단식 좌석을 설치해 화려한 개막식은 광한루원 완월정 실경무대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춘향제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여겨볼 종목인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는 광한루원 내 실경을 최대한 활용한 각 무대(몽, 춘, 긱, 월, 방, 향)에 스토리를 부여해 정체성과 성격을 명확히 구분해 관람객들의 무대 이해도를 높일 예정으로 예술성과 창의성이 조합된 콜라보 무대(국악과 클래식, 민속예술, 창극, 무용, 대중무용 등)와 해외 초청공연(일본, 태국, 그리스, 인도네시아 등)춘향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춘향제 대표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은 ‘춘향 길놀이’는 판소리 춘향전 아홉마당을 퍼레이드화 해 남원만의 특색있는 길놀이를 기획해 전 국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춤판을 만들 계획이다.

또 춘향제의 상설형 중심 프로그램인 ‘춘향시대’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세부프로그램을 정비해 남원을 방문하는 20~30대 커플 및 부부를 겨냥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경관과 시설은 요천 제방을 활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조화롭게 미관을 장식하고 사랑의 느낌이 가득하도록 남녀 키스하는 여인과 우산속의 여인 등 스틸 조형물을 설치하고 광한루원 내에 사랑의 프러포즈 공간을 연출해 춘향제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사랑의 축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행사장을 연출하기로 했다.

이밖에 풍물장터와 읍면동 만남의 장은 가격정찰제를 실시해 지역특산품과 향토음식 중심의 운영으로 지역민과 지역상가의 활성화를 꾀하는 등 소득 축제로서의 전환을 모색한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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