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GM 희망퇴직자 자살 애도
군산시의회, GM 희망퇴직자 자살 애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3.26 14: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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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한국GM 군산공장 희망퇴직자 자살과 관련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군산시의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한집안의 가장이자 노동자이며 소중한 군산시민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비통한 심정과 아울러 유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고인에 대해 시의회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는데 정부와 GM 측은 아직도 일언반구 아무런 입장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인간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는데 정부와 GM은 한 인간의 목숨을 이렇게까지 하찮게 여기는 것이 진정 사실인가”라며 한탄했다.

 시의회는 “그동안 이런 우려에 대해 해결하고자 정부와 GM에 간절한 심정으로 군산공장 정상가동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고인의 소식을 들었을 때 정부와 GM에 요청한 무수한 제안과 협상들은 한낱 의미 없는 메아리에 불과했다는 심정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정희 의장은 “정부와 GM은 고인의 죽음이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헤아려 주길 바란다”면서 “이 문제의 해결책은 오로지 군산공장 정상가동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을 재고해야 하고 시의회는 군산공장 노동자들의 고용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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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k9255 2018-03-26 21:01:35
고인의명복을빕니다~ 노조도~ 이런일이 없도록 예전사고를 버리고 협상력을 발휘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