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일자리 요술방망이는 없다”
문 대통령 “일자리 요술방망이는 없다”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3.25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을 순방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는 추경예산을 편성해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으나, 청년 일자리 문제에 요술방망이는 없다"면서 하나씩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청년 일자리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아세안에 진출한 한인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을 전개한다고 하니 너무나 반갑고, 고맙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아세안에 진출한 200여 개 기업과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대한상의,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한 기업당 한 명의 청년을 채용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한인 기업이 한 명씩만 추가 고용해도 약 9천여 명의 청년이 새로 일자리를 갖게 된다"며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참여기업은 총 200개로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한화, 효성 등 대기업 11개사와 삼일제약, 한글과컴퓨터, 아세아텍 등 중소기업 39개사를 비롯하여 아세안 현지기업 150개사다.

 협약식 종료 후 문 대통령은 옆 행사장에서 진행 중인 취업 박람회를 방문해 참가업체와 구직희망 청년들을 격려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