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부족 해결사 임실군 농기계작업단 뜬다
농촌 일손부족 해결사 임실군 농기계작업단 뜬다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8.03.2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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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효심복지 실현을 위해 '고령·영세농을 위한 농기계 작업단'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군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부가 실시한 2017년도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군 주관으로 남원시·순창군이 협력하고 23억8천500만원을 투자하여 2019년까지 전문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농기계작업단 운영을 위한 사무원, 농작업 대행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오는 26일부터 농가들로부터 농작업 접수를 시작하여 4월 2일부터 작업 대행을 실시한다.

농작업 전문인력을 배치, 농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농업소득 증대에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영농활동을 지속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농작업 대행을 원하는 '70세 이상이면서 0.5㏊ 이하' 경작농가는 (사)임·순·남 도농인력지원센터 농기계작업단(642-7082)으로 접수하면 상담을 통해 작업일정을 확정하여 농작업을 대행하게 된다.

농작업은 2명씩 2개조로 운영되고 밭작물 위주로 로터리·두둑·비닐씌우기를 일괄처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5월부터는 드론방제기를 이용한 방제작업은 물론, 농가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작업유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기계작업단은 농기계 사용이 어렵고 운반차량이 없는 소규모 고령·영세농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는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군의 2018년도 중점시책인 "맞춤형 효심복지"의 일환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군은 그동안 남원시·순창군과 함께 조합공동사업법인과의 협의를 통해 세부실행계획 수립과 전문인력 채용, 농기계 구입 등 본격적 운영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심 민 임실군수는 "임순남 고령·영세농 농기계작업단이 급격한 고령화로 농업생산에 필요한 농기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시작 초반기에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농작업 대행이 조속히 정착해서 군민들의 삶의 질과 편의를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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