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근 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 본부장
김장근 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 본부장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8.03.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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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근 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 본부장이 취임 3개월을 맞았다. 취임 일성으로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한 그는 항상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경영에 반영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지역발전을 위해 농협은행의 존재 목적을 실천해 나가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김장근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농협은행, 도민과 고객의 사랑을 받는 농협은행, 직원에게 보람과 자부심을 주는 농협은행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농업인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기 위해 오늘도 변함없이 현장을 누비고 있는 김장근 본부장을 만나 경영철학과 농협은행의 비전을 들어봤다.

-NH농협은행 본부장직을 맡으신지 석 달이 다되어갑니다.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취임 후 가급적 많은 분들을 만나 그분들의 소리를 듣고 소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먼저 농협을 거래하는 도내 기업체들을 방문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와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그리고 전북 관내 영업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업 추진에 매진하고 있는 사무소장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임하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간데다 지금도 주로 현장 방문에 집중하고 계신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는 항상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취임 후 곧바로 지역의 기업체들을 방문하여 소통을 시도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생생한 최근 경기 동향을 알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농협은행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과의 스킨쉽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파악하여 적시에 지원하는 것이 우리 농협은행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이 튼튼하게 바로 설 수 있도록 농협은행이 도우면 우리 전북경제에 활력이 돌고, 전북이 발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최근 GM대우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지역 주민들과 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을 방문하면서 이들의 애로 사항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앙본부에 이런 실정을 전하고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한 끝에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총 3,800억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일자리창출기업 및 혁신성장기업 등 도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 우대금리를 적용하여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전북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해법을 지속적으로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금융회사와 달리 농협은행은 공적기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 전북 지역에서 농협은행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농협은행은 농협법을 기반으로 설립된 100% 순수 국내자본 은행입니다. 정부 정책자금 지원 및 농업·농촌 활성화 등을 위한 정부 정책을 수행 하고 있으며, 국가 및 지자체의 파트너로서 나라 살림을 지원하는 공적인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을 해서 벌어들인 수익의 대부분을 농업지원사업비와 배당 등의 형태로 농업인과 농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주주 이익의 극대화가 존재이유인 시중 은행 및 지역은행들과는 이런 점에서 태생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농협은행의 존재 목적을 생각해보면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는 자명합니다. 농협법 제1조 및 농협은행 정관 제2조에 보면 농협은행의 존재목적은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고 돼있습니다.

농협은행이 열심히 일을 해서 수익을 내고 다시 그 수익이 전북지역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협은행이 존재 목적을 잘 실천하면 지역 경제는 활성화 될 것 입니다. 또한 지역의 농업인들도 농협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의미와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고 자랑스럽게 여기실 것입니다. 저는 재임기간 동안 농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농협은행, 도민과 고객의 사랑을 받는 농협은행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앞으로 NH농협은행 전북본부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구체적인 청사진과 특히, 주력할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건강한 은행, 지속성장하는 은행,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은행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농민의 자산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하여 대손비용을 감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우량자산 위주로 건실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고객관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항상 해답은 고객과 현장에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고객들을 더 잘 모셔서 사랑을 듬뿍 받겠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농협은행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임직원 교육에 많은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고객들에게 친절하기만 해서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것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는 해결사들이 되어야합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임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공헌에 힘쓸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합니다. 농협은행은 매년 약 1천억원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최근 6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에 선정되었습니다. 전북영업본부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2018년도 사회공헌활동 연간계획을 수립하여 실시 중에 있습니다. 매월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전북 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끝으로 도민과 농업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100% 순수 민족자본으로 구성된 민족은행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에 필요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앞장서 겠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금융환경 하에서도 저희 농협은행은 변함없이 우리 전북지역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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