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일학습병행제!
일하고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일학습병행제!
  • 백승만
  • 승인 2018.03.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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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 절반 이상이 첫 직장에서 150만 원 미만의 월급을 받고, 1년 3개월 후에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늘구멍 뚫기만큼 어렵다는 취업을 하더라도 근로조건이 맞지 않아서, 혹은 업무에 흥미를 찾지 못해 퇴사하는 취업자가 상당수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꼽았다. 이러한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타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이다. 취업을 원하는 청년 또는 기존 채용자를 학습근로자로 선정하여 기업 현장과 공동훈련센터에서 1년 이상의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기업이 원하는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 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의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교재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1년간의 교육을 마치면 학습근로자는 해당 과정에 준하는 자격 취득 및 학위과정은 학위가 수여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직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 시킬 수 있고, 학습근로자는 취업과 동시에 실무에 적합한 교육과 자격증 취득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최소 훈련 기간이 1년인 만큼 직원의 장기근속 유도 및 이직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작년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통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일학습병행제 참여를 통한 기대 성과로 “장기근속에 대한 동기부여” 항목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지난해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통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기업은 총 88개로 보건·기계·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일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18년에도 많은 기업과 취업자들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여 일과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일학습병행제 참여와 관련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일학습전문지원센터(063-280-1185~7)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장 백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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