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해 트레킹 코스로 개발하는 이 사업은 세계 최초란 점에서 입소문을 타고 향후 관광명소로 명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유인도서 말도·명도·방축도와 이들 섬 사이 2개 무인도서 보농도·광대섬을 연결할 4개의 인도교 설치 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이 사업의 핵심은 270억원이 투자돼 총 길이 1.3km 규모의 4개 인도교 설치와 말도~보농도~명도~광대섬~방축도에 이르는 14km 트레킹코스 조성이다.
구간별 인도교는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다.
이 가운데 광대섬~방축도간 현수식 출렁다리(83m)는 연내 완공과 함께 트레킹 코스의 일부 구간이 개방된다.
이 사업에 거는 현지 주민들과 시민들의 기대는 크다.
이들 섬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드넓은 바다위를 걷는 일이 현실로 이뤄져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주목받아 섬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현재 말도 등 이들 섬은 관광지로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으나 숙박시설, 식당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문동신 시장은 “이 사업이 완공되면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 고군산군도가 군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거듭나 관광 활성화는 물론‘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와도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군산시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