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문화예술분야 성폭력 뿌리 뽑는다
전북도, 문화예술분야 성폭력 뿌리 뽑는다
  • 한훈 기자
  • 승인 2018.03.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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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미투운동(me too)이 잇단 발생한 문화예술분야의 성폭력을 뿌리 뽑고자 종합대책을 내놨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예술분야를 대상으로 100일 동안 특별 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 위치한 전북도 문화관광재단 건물 내에서 운영된다. 전북도는 건물 내에 있는 예술인복지센터를 활용해 이 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앞으로 100일 동안 문화예술 분야의 성폭력 피해를 접수하고, 상담활동을 담당한다. 센터는 접수된 사건에 대해 위원회를 통해 진위를 파악하고 나서 형사고발이나 관련 공공기관에 통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북도는 문제가 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3년 동안 예산지원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문제가 된 개인이나 단체는 3년 동안 각종 지원을 배제한다. 보조금 지급대상에 선정된 경우에는 보조금을 포기 받고, 해당 연도를 포함해 3년 동안 지원대상에서 배제한다는 것이다. 그 외 전북도는 문화예술분야 보조금 지원 시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시키는 등 예방책을 마련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성폭력 사건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단체 또는 개인을 원천적으로 지원대상에서 배제할 것”이라며 “예방교육을 진행해 이 같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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