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예술분야를 대상으로 100일 동안 특별 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 위치한 전북도 문화관광재단 건물 내에서 운영된다. 전북도는 건물 내에 있는 예술인복지센터를 활용해 이 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앞으로 100일 동안 문화예술 분야의 성폭력 피해를 접수하고, 상담활동을 담당한다. 센터는 접수된 사건에 대해 위원회를 통해 진위를 파악하고 나서 형사고발이나 관련 공공기관에 통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북도는 문제가 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3년 동안 예산지원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문제가 된 개인이나 단체는 3년 동안 각종 지원을 배제한다. 보조금 지급대상에 선정된 경우에는 보조금을 포기 받고, 해당 연도를 포함해 3년 동안 지원대상에서 배제한다는 것이다. 그 외 전북도는 문화예술분야 보조금 지원 시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시키는 등 예방책을 마련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성폭력 사건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단체 또는 개인을 원천적으로 지원대상에서 배제할 것”이라며 “예방교육을 진행해 이 같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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