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호동골 양묘장 일원에서 전북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꽃과 함께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4월부터 11월까지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연생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호동골 양묘장은 전주시가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곳에 꽃과 나무를 심는 등 심혈을 기울여 가꾸면서 나비와 벌이 찾아드는 환경으로 탈바꿈됐다.
이번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은 전주시를 비롯해 김제·익산시, 완주·임실군 등 인근 시·군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가족·친구 등 10인 이상 전주시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전주시 양묘장의 꽃과 어우러진 자연 학습 공간에서 뛰어 놀면서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하게 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계절에 맞춰 피고 지는 꽃 이야기 ▲꽃잎 물들인 손수건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아동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자연을 가장 편안한 놀이터로 인식하게 하는 교육 등이다.
전주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되는 자연놀이터 정기 프로그램과 함께 꽃의 파종과 발아, 이식, 화단·화분 식재까지 꽃의 일생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100일 장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월 단위 정기 프로그램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forest366@hanmail.net)으로 접수하면 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확인하거나 전주시 푸른도시조성과(063-281-2676) 또는 천년전주푸른도시추진위원회(063-285-051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2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에 매년 참여기관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총 3천여명이 참여했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