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오는 11월까지 단계별 방역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으로 해빙기를 맞아 3월(1단계)에는 하수구와 대형건물 지하, 정화조 등을 집중 소독하고 4월(2단계)에는 자연하천과 습지, 웅덩이, 인구밀집지역 그리고 숲을 대상으로 분무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하절기로 접어드는 5월부터는(~11월중, 3단계) 관광객들이 주로 몰리는 관광지와 민원발생지역에 연막소독 및 분무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방역기간을 135일에서 175일로 지난해보다 40일 연장했으며 지난 19일부터는 유충 서식지인 정화조와 하수구, 저수지, 축사 등 270곳에 유충구제를 투입하고 있다.
웅덩이와 폐타이어 집하장의 고인 물을 제거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 이해심 과장은 "기후변화와 해외여행 증가 등의 이유로 해충을 매개로 한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방역활동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미생물을 이용해 환경 친화적으로 모기유충을 박멸하는 활동을 펼친다"라며 "미생물 유충구제는 유해하지 않은 생물에 대해서는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유충 1마리 당 성충 모기 500마리의 박멸효과가 있는 유충구제는 모기가 성충이 되기 전 유충단계에서 살포하는 것으로, 월동모기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해빙기 방제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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