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군산공장 정상가동 촉구하는 여론 들끓어
GM 군산공장 정상가동 촉구하는 여론 들끓어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3.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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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군산공장 정상가동을 갈망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군산시지부는 22일 공동결의문을 통해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군산시지부는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발표는 ‘GM이 떠나면 다 죽는다’는 각오로 GM 차 구매에 앞장서며 군산공장 살리기에 전력해온 군산시민의 열정을 일순간에 짓밟은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군산공장 폐쇄는 단순히 일개 공장 하나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군산시민이 20여년을 피 눈물로 지켜온 가족 같은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는 잔혹사”라고 질타했다.

 군산시지부는 “군산 공장 가동률을 20%까지 추락하게 한 원인을 왜 군산공장의 책임으로 돌리느냐”고 따져 물은 뒤 “한순간 희생양으로 전락한 군산시민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또한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지난해 7월 군산 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이미 5천여 명의 일자리를 잃은 군산은 GM 사태로 또다시 수만 명의 근로자가 대량 실직하고 음식점이 줄줄이 문을 닫는 경제 공황에 직면했다”며 “피눈물 흘리는 군산시민들을 더 이상 실망 시키지 말고 정상 가동이라는 올바른 해법을 제시하라”고 역설했다.

 군산시지부는 “정부의 한국GM에 대한 재정지원 및 실사는 반드시 군산공장 정상가동을 전제로 이뤄져야 하고 군산은 반드시 외국인 투자지역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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