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경찰서는 21일 술에 취해 올라간 공동묘지에서 길을 잃은 A(21)씨를 수색을 통해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새벽 4시 1분께 효자동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집으로 돌아가다 길을 잘못들어 공동묘지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을 가다가 길을 잃었는데 주변에 묘지가 보인다”며 자신의 휴대폰으로 112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30명의 인원을 투입해 40분만에 A씨를 공원묘지 중턱에서 구조한 후 병원에 입원토록 했다.
경찰은 “눈이 오고 있어 저체온증과 으슥한 산길이라 성범죄 위험에 노출됐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였다”며 “A씨는 안정을 위해 병원에 입원 시켰다”고 말했다.
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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