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 유아교육과 내년 폐과
서해대 유아교육과 내년 폐과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3.21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군산의 서해대학 유아교육과가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가 21일 발표한 '교원양성기관 평가결과'에 따르면, 서해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하위 단계인 'E등급'을 받아 폐지 대상에 올랐다.

이번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전국에 있는 전문대학 108개교, 일반대학 9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교육 여건, 교육 과정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각 대학은 평가 결과에 따라 A~E등급으로 분류되는데 C~D등급부터는 30~50% 정원감축, E등급은 폐지 조치하기로 규정돼 있다.

전국에서 유치원교사 양성학과가 있는 전문대학은 총 93개교로, 대상 평가 결과 A등급은 38개교, B등급은 41개교, C등급은 13개교, E등급은 1개교로 파악됐다.

도내 대학 중에서는 E등급을 받은 서해대를 제외하고, 전북과학대가 B등급, 전주기전대는 C등급을 받아 내년부터 정원이 감축될 예정이다.

보건교사 양성학과가 있는 전문 대학은 전국 45개교로 A등급은 5개교, B등급은 27개교, C등급 12개교, D등급 1개교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원광보건대가 B등급, 군산간호대와 전북과학대가 C등급을 받아 정원이 30~50% 줄어든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해대는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다"면서 "해당 학과 교수들의 경우 동일한 교육과정으로 보육학과(단, 교사 자격증은 나오지 않음)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 자체적으로 교수들을 구제할 방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