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에 제안
29일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에 제안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3.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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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북측에 오는 29일 고위급 회담을 열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4월말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고위급 회담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는 제안을 통일부를 통해 북쪽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각 한명씩 모두 3명을 내보내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의제는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대표단 등 기본사항을 다루는 내용이다.

 김 대변인은 또 남북정상회담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은 남북 사이의 합의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미국의 보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미 관계 정상화와 북미 경제협력 등을 염두에 두고 회담 준비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는 지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기본 사항을 다 담아서 국회 비준을 받도록 준비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청와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 정상이 참석하는 정상회담을 5월 초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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