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으로 이동하는 법
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으로 이동하는 법
  • 조석중
  • 승인 2018.03.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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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시프트(비지니스북스, 김위찬·르네 마보안 저)
 요즘에는 기업이나 심지어는 입사를 앞둔 청년들도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 많다. 심지어는 ‘생존’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 함께 손을 잡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어느 공익광고의 한 장면처럼, 이러한 생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으로 이동하자고 주장하는 책이 있다. 《블루오션 시프트》라는 책이다.

 과거 10년 전에 ‘블루오션’이란 말이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의 책 출간이후 전 세계적으로 400만권 이상이 팔리기도 했던 책의 후속이다. 경쟁자가 많아서 서로 핏빛으로 보이는 레드오션과 정반대의 개념으로 누군가가 깃발을 꽂아 놓지 않은 빈 땅으로 보이는 푸르고 아름다운 바다라는 ‘블루오션’에 다시 한 번 주목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경우는 우리 사회의 극심한 경쟁의 좁은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희망하고, 기업에서는 경쟁보다는 시장을 창조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에 대해서 전략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블루오션’은 ‘틈새시장’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틈새시장은 차별화되고 특정 소비자계층으로 이루어지는 시장인데, 이 시장은 블루오션일 수도 있고, 레드오션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작인 ‘블루오션 전략’이 이론을 근거로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면, 이 책은 실제적인 방법과 사례에 집중을 했다. 이익을 보려면 다른 누군가가 희생해야 하는 경쟁과 승패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한국의 블루오션 시프트의 사례로, 삼성전자 TV사업부가 어떻게 10년 연속 글로벌 넘버원의 역사를 열었는지, 아모레퍼시픽의 에어쿠션의 성공적인 사례, 코엑스몰의 죽은 공간을 블루오션으로 살려내서 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했던 별마당 도서관을 소개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5단계의 추진과정이다. 첫 번째는 적절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 다양한 시선과 의견을 수렴하고, 고민하는 문화가 첫 시작이라는 이야기다. 두 번째는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알아보라고 이야기한다. 세 번째는 문제점을 발견하는 단계다. 긍정적 모습보다는 반대적인 모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네 번째는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단계이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실행하는 단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접목해본다면, ‘융합과 전략’을 기반으로 ‘합리적 고민’을 ‘함께’하는 것이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와 마주하는 지금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소망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글 = 조석중(독서경영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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