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업구조 재편 위기돌파의 ‘해법’
전북 산업구조 재편 위기돌파의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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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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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의 중장기적 경제발전 전략으로 지역 산업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20일 개최된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 혁신성장 미래비전 2050 대토론회’에서 참여한 전문가들은 전북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전북이 가진 강점을 활용하고, 미래산업으로의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의 가동중단과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 전북경제의 위기상황이 대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취약한 전북산업 구조에 따른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산업 체질 개선 방안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래비전 2050 대토론회에서 나온 중심 논의는 전북경제가 대기업 중심의 산업 벨류 체인으로 위기에 취약한 구조인 만큼 미래유망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해 지역산업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전략 산업 분야로는 새만금 입지 여건과 자동차 부품 연구기관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기 상용차 중심의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으로 조선과 자동차 사업의 개편이 제기됐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기반을 중심으로 한 농식품 산업, 드론, 무인선박 등 미래 산업육성 필요성이 지적됐다.

 전북도가 지역 산업 전반을 진단하고 산업 재편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중심으로 전북 산업의 전반적인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을 분류해 전북산업의 구조개선 및 육성정책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전북도는 현재 전북 산업 전반을 진단하고, 산업구조 재편 방향을 제시할 ‘전북 산업구조 개편 연구용역’을 4월 중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대토론회와 산업구조 재편 연구 용역을 통해 전북 산업의 비전을 잘 그려냈으면 한다.

 산업구조 재편은 행정의 계획만으론 이룰 순 없다. 새로운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 등 정치권의 노력과 산업현장에서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가능하다. 위기 속에 변화를 맞는 전북 기업들의 자구적인 체질 강화 노력도 필요하다. 전북이 잘할 수 있는 것, 전북이 가진 강점과 특성을 살려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전북 경제위기 돌파의 해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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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인 2018-03-22 00:51:42
산업경쟁력 시장원리를 분석해가는 重厚 紀事評입니다 !
명예 잼버리 스카우트분들의 연구實學용역, 지역사회견인, 그리고 전통食을 6차化로 접근, 解,분석을 추진하신다는 전*大 학자님들 겸허,숭고 성원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