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중고등핸드볼위원회와 경상북도핸드볼협회, 안동시핸드볼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열전을 벌였으며, 남고부 11개 팀이 2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에서 지난해 만났던 남한고등학교와 전북제일고등학교가 다시금 남고부 정상을 놓고 자웅을 겨뤘다.
전북제일고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연속 우승 후 지난해 1점차로 아쉽게 물러났으나, 이번 대회에서 9점 차로 크게 격차를 벌리며 남고부 최정상 팀의 위용을 과시하며 우승컵을 되찾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 2018 협회장배 전국 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와 오는 4월에 제73회 종별선수권대회 순위에 따른 점수를 부여해 종합점수 1, 2위 팀을 오는 8월 개최되는 제27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한국 대표팀으로 선발할 계획인데, 전북제일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대표팀으로 선발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전북제일고 박종하 감독은 “54년 전통의 전북제일고 핸드볼부는 최근 5년 동안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올해 열린 첫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올 한 해에도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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