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혁신도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03.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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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랜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공공기관과 은행들이 채용과 인사비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청년 구직자들의 좌절감과 패배감이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젊은 청년과 구직자들은 공정한 채용절차와 정상적인 실력으로 본인들이 희망하는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마련과 개선책들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 등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채용비리 방지 등 인사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재경영처는 20일 전북혁신도시 본사 창조룸에서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박명식)와 함께, ‘인사혁신협의체’를 결성하고 인사업무 교류,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에서 채용비리 사례 및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외부 인사위원 선정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더 이상 채용비리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관별 인사 업무와 관련한 교육, 워크숍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한국전기안전공사 조성완 사장은 “최근 공공기관의 잇단 채용비리 사건으로 국민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번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협업이 공공기관의 채용 투명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범적인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월 신입직원 95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124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직무전문성을 채용 우선기준으로 삼으며,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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