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책방’ 책 골라주는 한국화가를 만나요!
‘미미책방’ 책 골라주는 한국화가를 만나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3.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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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한옥마을에 문을 연 창의적 예술공간 ‘Plan C(플랜 씨)’에서 두 번째 프로젝트로 ‘미미책방’을 운영한다.

 지난해 12월 1일 한옥마을 은행로 30에 문을 연 예술공간 ‘Plan C’는 1923년에 지어진 오래된 집을 미디어아티스트 정문성씨가 지인으로부터 무상 임대를 받게 되면서 생명을 불어 넣게된 공간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사진작가 장근범의 사진전 ‘33-새만금, 갯벌의 기억. 땅의 환상’을 선보였던 예술공간은 또 다른 실험을 도모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한국화가 고형숙씨가 미소짓고 있다.

 미술을 전공한 고 작가가 애장하는 책 300여 권으로 꽉 채운 ‘미미책방’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20일 오픈해 31일(오후 6시~10시)까지 운영되는 ‘미미책방’에는 글보다 그림이나 사진이 많은 그림과 미술관련 서적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장르로 소개하고 있는 것은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문학작품처럼 깊이 있고 강렬한 예술적 성향을 드러내는 작가주의 만화를 가리킨다.

 고 작가는 전시 기간 중에 이틀에 한 번씩 테마를 가진 그래픽 노블과 화집을 6권씩 소개한다.

 각각의 테마는 ‘어른의 성장통’, ‘우리가 잘 아는 화가’,‘일본미술-우키요에’, ‘애들은 가라-19금’, ‘만화로 보는 역사’, ‘글씨는 없다. 그림으로만 읽는다’등으로, 이에 맞는 책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그 외에 화집, 디자인, 사진, 일러스트, 예술관련 책들을 마음껏 읽고,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Plan C 유저 5명이 독서하기 좋은 의자를 제공하는가 하면, 다양한 소품과 인테리어를 통해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책방 이용 요금은 1시간에 천원(음료 별도).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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