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주소 업무 우수군 무주, 어르신들 위한 스티커 제작·배부
도로명주소 업무 우수군 무주, 어르신들 위한 스티커 제작·배부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8.03.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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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이 도로명주소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사업비 1천 200만 원을 투입, 도로명주소 스티커 1만 장을 제작해 60대 이상 주민들을 주 대상으로 3월 중 배부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도로 이름하고 건물번호가 쓰여진 주소를 쓰는데 익숙하질 않아서 갑자기 얘기하려면 선뜻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라며 "군청에서 스티커로 제작을 해서 준다니 숙지할 때까지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군은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사용자 중심으로 도로명 주소를 홍보하고 주소사용 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석식으로 제작해 냉장고 등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민원봉사과 김연흥 토지관리 담당은 "위급 상황이 발생해 119긴급 신고 때 도로명주소를 알려주면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이 가능해진다"라며 "그런데 위급상황 노출빈도가 높은 어르신들은 정작 도로명주소에 익숙하지 않아서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하게 됐다"라고 했다.

 한편, 무주군은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했던 2017 도로명주소 업무평가 결과에서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도로명주소 사용의 조기 정착을 위해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제작·사용하고 다가구주택에 상세 주소를 부여한 자율형 건물번호판으로 세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등산로 등 비 거주 지역에는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를 확대하기도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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