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여성친화 정책 효과 가시화
순창군 여성친화 정책 효과 가시화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3.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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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추진해오고 있는 여성친화 정책들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여성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지역 여성들의 만족도가 대폭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이다.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로 5년차인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은 그동안 5개 분야에 60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는 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여성들의 체감도가 높은 20개 사업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추진해 사업 효과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올해까지 총 59억여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올해는 완료된 사업을 마무리 짓고 11개 사업을 집중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눈길을 끄는 사업은 꿈나무 아동돌봄센터 설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옛 보건의료원 건물에 1억원을 들여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방안 가운데 하나다. 지난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한다.

 건물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데로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만 3세∼12세 미만 아동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동의 방과후 돌봄 기능도 갖춘다. 더욱이 부모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임시로 맡길 수 있는 임시 돌봄까지 확대해 운영할 방침으로 맞벌이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어린이 장난감도서관도 아이들의 정서발달은 물론 육아 부담 감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민들의 요구로 애초 일요일과 월요일이 휴관일이었으나 2월부터는 월요일만 휴관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는 여성친화공간을 활용한 문화강좌도 본격적으로 개강했다. 여성지도자 리더십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과 제1회 순창군 여성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해 여성들의 사회활동도 도울 예정이다. 또 건강관리사와 농가 도우미를 파견해 여성이 출산 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든다.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올해 취약지역 범죄예방 방범용 CCTV 4개소를 설치하고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여성·아동 안전지역연대의 활성화를 통해 여성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간다. 또 전문 취업설계사 등이 참여해 경력단절 여성 구인 또는 구직, 취업연계 등 일자리 알선에도 나서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지역 만들기는 인구유입은 물론 지역발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업"이라고 전제한 후 "여성이 편안하게 아이를 키우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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