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전북도민대책위’는 “제너럴모터스(GM)는 군산공장 정상화시키고 먹튀 행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청와대와 정부, 정당 등 사회 각계는 파국을 막으려고 제각각의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GM의 입장과 관련 소속은 언론을 토막토막 전달된 뿐 앞으로 전망의 윤곽조차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군다나 그 토막 소식 중에 한국 GM 군산공장과 관련된 내용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라는 위기 상황까지 내몰린 것은 전적으로 GM 본사의 파렴치한 먹튀 행각과 이를 통제하지 못한 정부에 책임 크다”고 비난했다.
이어 “군산공장 폐쇄는 노동자 1천500여 명 뿐 아니라 하청과 협력업체 노동자 수만의 생계를 앗아가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정부가 이번 사태를 적당히 봉합하려 든다면 3~4년 내 훨씬 큰 파국으로 돌아오게 될 뿐”이라고 예고했다.
또 “우리는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저지 및 정상화를 위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오늘 군산공장 폐쇄를 저지하고 정상화를 위해 전북도민 대책위를 결성하고,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민대책위는 △6.15전북본부 △전북교육연대 △전주비정규노동네트워크 △정의당전북도당 △진보광장 △전국농민회전북도연맹 △전북한우협회 등 32개 이상 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참석한 시민단체들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북도민대책위’를 구성했다.
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