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찬 “방과 후 유치원 영어허용과 초1,2년 불허는 깡통정책”
유광찬 “방과 후 유치원 영어허용과 초1,2년 불허는 깡통정책”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3.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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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부가 방과후 영어학습 전면 폐지 정책을 번복한 것과 관련해 유광찬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계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일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유 예비후보는 "교육부는 올해 3월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를 금지한다고 발표해 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치원은 허용한다는 발표를 했다"며 "정권의 입맛이나 장관의 소신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것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연계되는 교육과정에서 유치원은 허용하고 초등학교 1·2학년은 허용하지 않다가 다시 3학년부터는 허용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먹구구식 행정이다"며 "애초에 교육부가 누리과정과 초등 1,2학년에서 방과 후 영어를 금지하려고 했던 이유는 선행학습에 따른 교육격차 심화와 유아들의 조기 영어교육으로 인한 폐해 때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전문가와 학부모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이 먼저 이뤄지고, 많은 토론과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정책이 수립됐어야 했다"면서 "교육부는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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