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토마토발효고추장과 쌈장, 인기 고공행진
순창 토마토발효고추장과 쌈장, 인기 고공행진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3.19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종 미생물을 사용해 만든 순창 토마토발효고추장과 쌈장이 국내 대형 건강식품 회사에 납품을 시작했다. 순창군 제공
 우리나라 토종 미생물을 사용해 만든 순창 토마토발효고추장과 쌈장이 국내 대표적 건강식품 회사에 납품을 시작하는 등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풀무원건강생활(주)에 토마토발효고추장과 토마토발효쌈장 세트 1천개를 지난 16일 납품을 마쳤다. 더욱이 이번 납품은 시장 반응 테스트 물량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납품 물량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풀무원건강식품은 국내 대표적인 건강식품 회사로 이번 납품이 전통장류에서 진화한 새로운 웰빙식품으로 장류제품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순창군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 순창 토마토발효고추장과 쌈장은 토마토 페이스트를 활용해 만든 기존 제품과는 달리 순창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확보한 미생물을 융합해 만든 토마토 발효액을 사용한다.

 더욱이 미생물을 사용해 두 번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감칠맛이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토종 미생물을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미생물이 가진 항당뇨와 항고혈압, 면역력 강화 기능도 높다고 순창군은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군에서는 토마토발효고추장이 전통장류의 산업화를 이끌 제품으로 주목하고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토마토발효고추장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자체 매장과 전주 한옥마을 발효식품 판매소인 리던과 쇼핑몰,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 방향 휴게소에서 판매한다. 또 (주)아딸, (주)교촌, (주)풀무원건강생활 등 대형업체에 납품하는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 방향 휴게소에 판매점을 확대 운영하고 중소형 거래처도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교촌의 소스전용공장 신축에 따라 주원료인 토마토발효고추장 납품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농산물 생산자와 납품업체 기술지도 등을 통해 최상의 제품 생산 및 판매인력을 갖춰 규모화, 전문화, 대형화의 기틀을 만들고 유통망 확충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한편, 순창군은 토마토발효고추장과 쌈장 외에도 발효커피, 미생물 활용 건강식품 등 발효과학을 활용한 다양한 특산품을 개발하고 유통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토마토발효고추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제품의 신뢰를 확보하고 유통망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토마토발효고추장이 순창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