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연간 제주 감귤 41만톤, 장수 사과는 31만톤 생산되고 있다.
이에 장수군·장수군 농민회와 서귀포시·서귀포시 남원읍 농민회는 지난 10년간 자매결연을 맺고 사과와 감귤 교환 판매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양 시군 농민회의 일회성 교환 판매 연례행사에서 더 나아가 품앗이 프로젝트를 통해 장수군과 서귀포시에 농산물 교류 지원센터를 건립해 두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품질 좋은 먹거리를 상호 공급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장수농민회와 제주농민회 간 사전간담회를 개최하여 사업취지를 설명했으며, 15일부터 이틀간 서귀포시를 방문해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과 사과, 감귤의 유통 개선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공동마케팅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과-감귤 품앗이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농산물 판로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식 기획조정실장은 "상호간 주력생산 품목 팔아주기 품앗이로 농업인 제값 받기를 확대하고 제주에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수사과의 시장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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