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삶의 질 모든 지표 상승
전북도민, 삶의 질 모든 지표 상승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3.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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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민의 주거·교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삶의 질 全 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지난해 8월 17일부터 2주간에 걸쳐 교육, 보건·의료, 주거·교통, 여가·문화 등 7개 분야에 대해 도내 13,400 표본 가구 내 거주하는 15세 이상 가구원 23,309명을 대상으로 ‘2017년 전라북도 사회조사’를 실시했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4%)

이번 조사에서는 도·시군 37개 공통항목 외에도 도정 정책개발 및 추진을 위한 13개의 특성항목을 추가로 개발해 조사·분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주거·교통의 경우 노선개편, 시외버스 요금 인하 등에 따라 교통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환경은 교통편리 44.1%(+3.7%), 녹지공간 53%(+8.4%), 편의시설 접근성 44.1%(+3.7%) 등 고른 분야에서 지난 2015년보다 만족도가 높아졌다.

대중교통 역시 더 쾌적해지고(37.7%→47.7%), 편리해하고 (32.9%→43.3%), 친절해졌다 (31%→41.1%)고 응답했다. 또한 도민들은 통근시간 대책으로 상습정체구간해소(40%)와 대중교통 효율화(28.2%), 출퇴근 시차제(18.2%)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통학·통근 방식으로는 승용차(45.7%)가 가장 많았고 이어 버스(28%), 도보(16.6%), 택시(3%), 자전거(2.6%) 순이었다.

아울러 특성항목 조사에선 도민 절반 이상이 결혼과 출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도민 35.9%가 ‘결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27.7%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녀 필요성에 대해선 꼭 필요(50.4%), 있는 게 좋음(33.6%) 등 긍정적 답변이 84%에 달했다.

경제적 문제와 육아 양육 환경이 개선된다면 결혼과 출산율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2017년도 도민 삶의 질 관련지표가 대부분 상승했다”며 “도민이 제안한 편의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도민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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