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공원 연화교, 연꽃문양 접목해 재가설
덕진공원 연화교, 연꽃문양 접목해 재가설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3.18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전주 덕진공원 명물로 자리매김 했던 연화교가 총 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새롭게 건축된다.

 전주시는 18일 “지난 38년 동안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자래 매김 했던 연화교가 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오는 2019년 말 완공 목료로 재가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다음달부터 덕진연못내 연화교를 철거하고 같은 자리에 교량을 다시설치하는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재가설되는 연화교는 덕진공원을 상징하는 연꽃문양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전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설치될 예정이다.

연화교 재가설 사업과 함께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천년카페 정자(3동) 신축 ▲삼태극 은하수길 조성 ▲연못 주변에 야간경관 조명사업 등도 함께 추진될 계획이다.

연화교 재가설이 완료되면 덕진공원이 한층 더 안전한 관광지로 탈바꿈되고 연간 1천100만명 이상이 찾는 전주한옥마을과 함께 전라북도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8년전에 설치된 연화교는 덕진연못을 가로지르는 교량(길이260m, 폭1.2m, 높이16m)으로 그동안 수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만개한 연꽃과 연잎 사이를 걸으며 연꽃 체험 등 매력적인 경관의 요소들을 다른 눈높이로 감상할 수 있어 널리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화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안전진단결과 ‘D’등급으로 판명돼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과 함께 꾸준히 논의해온 결과 기존 연화교를 철거하는 대신 시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이어갈 수 잇도록 교량을 재가설키로 최종 결정했다.

 전주시는 연화교 재가설사업과 삼태극 은하수길 조성, 야관경관 조명사업 등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시민들이 덕진공원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옥마을 관광객의 발길도 덕진공원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길중 푸른도시조성과장은 “덕진공원의 역사성과 대표성·정체성 등을 대변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전주덕진공원을 전 국민이 찾는 대표 생태문화공원으로 명소화하겠다”며 “연화교가 재가설되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덕진공원으로 이어져 명실공히 전라북도의 대표관광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