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사회주택 공급 사업시행자 공개 모집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 사업시행자 공개 모집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3.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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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서민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임대주택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받는 전주형 사회주택을 공급할 사업시행자를 모집한다.

 전주시는 18일 "오는 5월 14일까지 60일간 저소득층 등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전주형 사회주택'을 공급·운영할 사업시행자 모집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주체에 해당하는 법인 또는 단체이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단체는 오는 5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전주시 주거복지과(완산구 기린대료 213 대우빌딩 6층)으로 제안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전주시는 접수된 제안서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오는 5월말 최종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주택(Social housing)은 전주시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한 후 주거약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공급하는 장기임대주택이다.

 전주시는 올해 총 7억원을 투입해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민간에서 토지 또는 건물을 기부하면 시가 6원억 이하의 공사비로 신축 하거나 리모델링해 장기간 임대하는 '건물임대부 사회주택 공급사업'을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건물임대부 사회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전주시가 전국 최초다.

 이와 함께 기존처럼 토지(건물)를 매입하고 민간에서 신축 또는 리모델링해 주택을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공급사업' 운영사업자 공모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시가 이같이 건물임대부 사회주택과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공급을 추진하는 것은 전주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지가격이 저렴하고 고령자 등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설계로 누구나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사회주택을 공급하기 위한데 따른 것이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전주형 사회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민간의 유연함과 행정의 공공성을 결부한 새로운 임대주택(사회주택) 공급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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