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회, 제158회 정기공연 ‘아빠들의 소꿉놀이’
창작극회, 제158회 정기공연 ‘아빠들의 소꿉놀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3.16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빠들의 소꿉놀이
 “우리들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 가족을 통해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창작극회는 제158회 정기공연의 일환으로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작·오세혁, 연출·이부열)를 무대에 올린다.

 평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그림자처럼 늘 가까이에 있지만 고마움과 소중함을 모르고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세태를 일갈하듯이 창작극회는 잊혀져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룬 명품 코믹 가족극을 준비했다.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는 갑작스런 해고를 당하게 된 ‘꾸부정’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집 주변 놀이터를 배회하는데, 아내에게 어떻게 해고 사실을 고백해야 될까 괴로워하던 중에 노련한(?) 실직자인 ‘대머리’가 나타난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의 장점은 희극성과 비극성을 동시에 배가시키는 구조상의 리듬이 가미됐다.

 절박하면서도 암울한 현실을 희극적 언어와 놀이로 희화시킴으로써, 잘 짜여진 균형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보는 내내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창작극회 관계자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실직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하고, 이 시대 사회적 문제인 실직자 가장들의 아픔과 절망적 상황을 끈끈한 가족애로 극복하는 삶의 희망을 얘기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연극은 4월 1일(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에 창작소극장에서 펼쳐진다.

 관람료는 성인 15,000원, 청소년 10,000원이다.

 18학번 신입생 및 아빠와 함께라면 관람료의 50%가 할인된다. 월요일 공연 없음.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