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설가협회, 제5회 소설낭독회 개최
전북소설가협회, 제5회 소설낭독회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3.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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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소설가협회(회장 정영신)는 천성래 작가 겸 영화감독을 초청하고 ‘문학과 영상매체의 만남’이란 주제로 세미나와 제5회 소설낭독회를 개최했다.

 17일 오후 3시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영화 ‘소록도’의 천성래 감독과 함께 소설과 시나리오, 드라마와 영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고, ‘문학작품과 영상매체의 만남’이란 주제로 심도 깊은 세미나를 가졌다.

 천 감독은 지난 2017년에도 영화 ‘밀양’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등을 원작과의 장르적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현실적인 ‘소설의 영화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주도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천 감독은 북한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다룬 대하소설‘국경의 아침’ 등이 독자들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는 중견 작가이면서, 직접 시나리오 작업은 물론이고 한 편의 영화제작과정을 총괄 지휘하는 감독으로서, 직접 활자와 영상매체라는 예술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현장성 있는 식견을 전북의 여러 문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세미나를 특별히 준비했다.

 전북소설가협회는 지난 2017년 정영신 회장 취임 후 최초로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낭독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전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문인들과 도민들의 참여를 끌어 올리고 있다.

 정영신 전북소설가협회 회장은 “문학적 감성이 흐르는 전북, 문학적 영혼 치유의 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는 소설 문학의 향유 공간을 더 늘리기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문학 기행, 문학과 음악의 만남도 늘리겠다”며, “이를 위하여 전북 역사와 문학의 만남, 이 지역 이민자와 함께하는 문학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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