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새로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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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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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산과 바다서 행복한 삶을 가꾸는 롄다오(連島) 어민들

 

 최근 기자는 롄윈강시에서 김을 양식하는 탄량(譚亮) 씨의 배를 타고 양식장을 둘러보았다. 배는 약 반시간을 달려 작업현장에 도착하였는데 빽빽하게 들어선 김발에 신선한 김이 가득 붙어있었고 기계 두 대가 김을 수확하고 있었다. 이 해역은 롄윈강시 서롄다오촌의 1만 무 김양식기지로 현지인들에게 ‘바다 위의 밭’이라 불린다.

 “고기잡이를 하다가 양식업으로 바꿨습니다. 촌의 당서기가 앞장서서 기술 배우고 시장을 확보하려고 뛰어다녔지요. 게다가 날씨까지 잘 도와줘 올해 또 풍년입니다!” 탄량 씨는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며 기자에게 소개하였다. 롄다오가두 당공작위원회 청융(程勇) 서기는 작년 롄다오 지역 생산 총액은 10여억 위안에 도달하여 동기 대비 11% 성장하였다고 하였다.

 롄다오는 수입을 늘려 주민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당의 건설+산업’과 ‘지부(支部)+창업’을 모색하였다. “쑤(蘇) 서기가 굴을 양식하는 길을 모색하지 않았더라면 저희는 생산으로 전환하지 못했을 겁니다.” 동롄다오 촌민 왕화중(王華忠)이 말하였다. 과거 현지 어민 약 300명은 2만 무에 달하는 해역에 의지해 생계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어업자원이 계속 줄어들고 유류보조금이 삭감되면서 어촌의 발전이 제약을 받았다. 2013년, 동롄다오촌 당지부서기 쑤정쥔(蘇正軍)은 앞장서서 태평양 굴 양식을 모색하였다. 그는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고 기술과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촌 간부를 이끌고 전국을 뛰어다녔다. 2016년, 쑤정쥔은 굴을 장쑤 EMS ‘생선퀵(極速鮮)’ 온라인 매장에 내놓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5만 킬로그램 이상을 판매하여 매출은 전년의 몇 배에 달하였다.

 “농촌 진흥 전략을 실시하는 데 농민들의 수입도 중요하지만 정신 면모도 중요합니다.” 시진핑 총서기가 쉬저우 마좡촌을 시찰하면서 남긴 당부는 롄다오 어촌에 진흥 방향을 제시하였다.

 어류 자원의 격감 등 원인으로 말미암아 2016년 5월부터 9월까지 롄다오 어민은 ‘사상 최장 기간의 휴어기’에 돌입하였다. 청융 서기는 이렇게 말하였다. “과거 어민들은 상륙하기 바쁘게 카드놀이에 열중하였습니다. 속이 타는 일이었습니다.” 작년 롄다오는 어촌진흥 ‘콤비네이션 블로’ 전략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어민들에게 부를 창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어촌문화를 발굴함으로써 어민들의 정신 면모를 쇄신하였다. ‘청산녹수의 다채로운 어촌’이 현실로 다가왔다.

 롄윈강이 건설하는 ‘아름다운 농촌’ 시범마을 서롄다오 어촌은 산 위에 247가구가 자리잡고 있다. 앞에는 바다, 뒤에는 산이고 집집마다 정원에 꽃을 가꾸었다. “어촌 민박을 발전시키고 인문 역사와 어촌 문화를 담은 어민의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롄다오 해안마을 건설을 담당한 롄다오휴양지 사회사업국 쑤이쥔(蘇貽軍) 국장이 말하였다. 다음 순서로 롄다오는 모든 농가를 도급 또는 인수한 후 전문 회사를 초빙하여 민박을 경영할 계획이다.

 롄다오는 특색 어업을 발굴하고 관광업을 발전시켰다. 어업 레전관광 프로젝트 개발을 가동함으로써 관광객들로 하여금 바다에서 조개류, 김 양식과 고기잡이를 체험하게 한다. “해상체험 관광은 ‘어(漁)’ 기호를 통해 롄다오 특색을 부각하고 관광업종을 다양하게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공급 측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관광객의 새로운 수요를 만족시키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롄다오가두 동사무소 리후이(李慧) 주임이 소개하였다.

 뜨거운 모래사장에서 빠져나와서는 ‘겨울왕국’ 속으로 들어가 세계 최고 수준의 얼음 조각가의 작품을 감상한다…… “‘불과 얼음의 세상’은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작년 여름 롄다오를 관광한 난징의 왕샤오만(王曉曼) 관광객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동방놀이공원 상임부총경리 쑨타오(孫韜)는 ‘겨울왕국’은 롄다오 대마만(大馬灣) 해변에 인접하고 프로젝트 투자는 약 1억 위안에 달하며 작년 여름에 개방하였다고 하였다. “롄다오를 찾은 관광객들이 수영만 하고 돌아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둘레길을 따라 조깅이나 자전거를 탄다든지 일출과 일몰을 감상한다든지 또는 맛있는 해산물을 즐기게 한다든지 해야 합니다……” 롄다오가두 양즈신(楊志新) 부주임은 관광객들이 롄다오에서 행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롄다오 특색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다양한 롄다오 관광상품을 개발하였다. 현재 라이징선(旭日)호텔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저공비행 프로젝트는 제1기 공사가 마무리되어 영업에 들어갔다. 한편 2,200만 달러를 투자한 더안방(德安邦)수출입무역 프로젝트와 2,000만 위안을 투자한 요트클럽 프로젝트도 올해 사용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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