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GM과 기존현안 투 트랙으로 진행할 것”
송하진 “GM과 기존현안 투 트랙으로 진행할 것”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3.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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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GM군산 공장 정상화 및 서남대 폐교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정현황 추진 기자간담회가 15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실시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김얼 기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이슈에 가려져 기존 업무를 소홀히 한다는 본보 지적에 대해 송하진 지사가 평상업무에 대해서도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송 지사는 15일 전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모든 것 업무를 투 트랙 전략으로 갈 생각이다”며 “비상업무에 매몰돼서 평상업무를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겠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M 사태와 조선소 폐쇄, 서남대와 같은 비상업무와 전라도 천년, 전국체전,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등 정상업무를 함께 집중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송하진 지사는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와 서남대 폐교, 국가 예산 확보, 전라도천년 등 당면한 지역현안사업을 조목조목 언급했다.

송 지사는 “새만금특별법이 통과돼서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고, 새만금개발청을 전북으로 이전해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일들이 있음에도 너무나 GM에 가려진 느낌이 들어서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내년도 국가 예산도 부처별로 협의단계에 있는 만큼 확보에 매진하고 전라도 천년 사업, 전국체전, 공항 문제도 다시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가장 큰 당면 과제인 군산공장 폐쇄와 서남대 폐교 문제에 대해 세세한 입장을 밝혔다.

송 지사는 “GM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당연한 것”이라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기상용차 중심의 자율주행 전진기지를 만드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겠다. 그게 군산경제의 체질을 장기적으로 강화시키고 구조를 바꿔나가는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서남대 문제에 대해선 “국립으로 가야만 국가가 운영하는 대학이 설립되는 만큼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에 전력투구할 생각”이라며 도립 남원 의료원을 국립보건의료대학의 부속병원으로 활용할 뜻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송 지사는 “최근 정부에서 새만금 개발공사 설립 전이라도 절차를 밟아 가시화해서 속도를 높여서 전라북도 어려울 때 희망을 갖도록 하라는 지시가 나왔고 16일 국토부장관이 방문해 개발공사와 개발청 얘기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지사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자세로 업무의 균형을 맞춰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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