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가예산, 3천421억 원 증가
전주시 국가예산, 3천421억 원 증가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3.15 17:2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6기들어 전주시가 그동안 확보한 국가예산이 줄었다는 6.13지방선거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현웅 예비후보(55·더불어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예산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수 전주시 기획예산과장은 15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올해 확보한 국가예산은 총 5천69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어 “지난 2014년 확보된 국가예산이 7천888억원이지만 혁신도시 조성 등 국가주도의 도시개발사업 예산을 제외하면 사실상 2천260억원 수준이다”고 전제하며 “올해 확보한 국가예산은 4년전에 비해 무려 3천421억원이 늘어난 규모다”고 전제하며 “혁신도시는 관련예산은 지자체의 노력과 달리 전국 10개 혁신도시 모두가 예산을 지원받는 것으로 사실상 국가예산 확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주시가 이같이 나선 것은 이현웅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어려운 경기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을 전주시의 예산감소가 문제”라며 SNS 등을 통해 지난 2014년 이후 국가예산 변화추이를 제시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SNS 등을 통해 전주시 국가예산을 ▲2014년 7천888억원 ▲2015년 6천103억원 ▲2016년 5천288억원 ▲2017년 5천253억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 내년도(2018년) 국가예산으로 군산시 1조103억원, 익산시 6천382억원, 전주시 5천691억원, 김제시 5천590억원, 정읍시 5천160억원이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군산의 경우 새만금사업비, 익산시는 국비보조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과장은 “전주시가 확보한 국가예산은 전국 모든 지자체에 지원하는 혁신도시와 같은 도시개발사업과 기초연금, 수당 등의 예산을 제외시킨 만큼 타 지자체에 비해 예산 규모가 적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주시가 올해 확보한 국가예산 5천691억원에 국비보조금을 포함할 경우 1조701억원, 여기에 도시개발사업비를 추가할 경우 1조1천284억원으로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전주시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지역발전을 견인할 신규사업으로 확보한 국가예산도 92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사업 얀도별 국가예산은 ▲2015년 25건 159억원 ▲2016년 22건 219억원 ▲2017년 24건 342억원 ▲2018년 24건 195억원 등이다.

 올해 주요 신규사업은 ▲전주역사 개선 10억원(총290억원) ▲국립요양원 21억원(총342억원) ▲장애인능력개발 인프라 구축 37억원(총80억원) ▲탄소산단 진입도로 5억원(총490억원) ▲전주교도소 이전 13억원(총1천500억원) 등이다.

 

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전북 2018-03-16 07:54:19
바꾸자!! 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