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20BPM’ 등 2편 개봉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20BPM’ 등 2편 개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3.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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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 추억을 부르는 마법의 레시피는 뭐가 있을까. 당신의 심장 박동수를 뜨겁게 뛰게 만드는 영화가 온다.

▲ 120BPM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는 이달의 셋째 주 상영작으로 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로빈 캄필로 감독의 작품 ‘120BPM’를 개봉한다.

 영화 ‘120BPM’는 지난 19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에이즈의 확산에도 무책임한 정부와 제약회사에 대항하는 ‘액트업파리’의 활동가들의 뜨거운 사랑과 격렬한 투쟁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었다.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뿐만 아니라 경쟁 부문 국제영화비평가협회상, 퀴어종려상 등으로 3관왕을 거머쥐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실제로 1990년대 ‘액트업파리’ 활동을 했던 로빈 캄필로 감독은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할 당시만 하더라도 “에이즈로 먼저 눈 감은 사람들, 가혹한 대우를 받으면서 싸웠고 또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헌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수상 소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곤 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개봉하게 된 또 다른 영화는 ‘엄마의 공책’이다.

 이번에 상영된 영화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란 작품으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김성호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영화 ‘엄마의 공책’은 30년 넘게 반찬 가게를 운영한 엄마의 사연이 담긴 비법 공책을 발견한 아들이 유독 자신에게만 까칠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인생에 대해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 세대가 공감할 만한 드라마로 잘 만들어진 한 편의 가족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연출하면서, 마음 따뜻한 영화로 관객의 호평을 받은 김성호 감독이 다시금 전 세대가 공감할 만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브라운관이나 연극 무대 등에서 맹활약하는 명품 배우 이주실이 손맛을 지닌 엄마 역할을 맡고, 예능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이종혁이 철부지 아들을 연기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또는 운영팀(063-231-3377, 내선 1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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