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등 안전관리 꼼꼼히 살피자
건설 현장 등 안전관리 꼼꼼히 살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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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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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아직도 산재 왕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봄철에 들면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각종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공사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사업주들이 산재 예방을 위한 제반 법규준수는 물론 현장관리에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다. 최근 3년 동안 도내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1천5백여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해 경우 연간 3백50여 건 전후로 발생하던 안전사고가 8백여 건이 넘게 발생,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장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3월에서 5월로 나타나고 있다.

 누누이 지적돼오고 있는 건설현장 등 공사장의 안전사고 발생은 각종 보호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안전교육을 실시 하지 않는 등 안전 관련 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데서 비롯되고 있다. 전주고용노동지청에서 지난해 경우 해빙기인 2월~ 3월까지 도내 건설현장에 대한 정기안전 점검을 한 결과 21개 공사현장 중 19개소의 위반업체를 적발. 과태료 등을 부과하고 일부 업체는 사법처리 했다. 관련당국이 산재가 거론 될 때마다 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마다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하면서 강력한 의법조치를 하겠다고 나서지만, 여전히 사업주나 근로자들이 산재의 중요성에 대해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그렇게 강조해오고 있지만 줄지 않는 산업재해다. 산재가 발생하면 본인 피해는 물론이고 가정이 불행해진다. 나아가서는 국가 경제적으로도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고용 노동 당국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은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불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한다. 산업 재해 예방은 단속 처벌이 능사는 아니다. 하지만 지적 후 보완사항에 대한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등 소홀한 현장 점검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튼,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과 사업주들의 철저한 법규 준수가 선행 돼야한다.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에서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강력한 점검과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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