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국가 잇단 구제역 발생, 전북도 긴장 고조
인접국가 잇단 구제역 발생, 전북도 긴장 고조
  • 한훈 기자
  • 승인 2018.03.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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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인접 국가에서 잇단 확인되는 등 발생위험이 갈수록 고조돼 방역당국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구제역이 지난해 12월 중국(0형)과 지난 1월 중국(0형, A형), 몽골(0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접 국가의 구제역 발생과 함께 국내 구제역 발생 역시 1~3월에 집중됐다. 실제 최근 국내 구제역 발생은 지난 2016년 1월 11일부터 3월 29일까지 21건이, 지난해 2월 5일부터 그달 23일까지 9건이 확인됐다. 이 기간 도내에서는 지난 2016년 1월 11일(김제), 13일(고창)에서, 지난해 2월 6일(정읍)에서 발생한 전략이 있다. 

국내외적으로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큰 시점을 도래한 것이다. 이에 전북도는 △돼지 구제역백신 접종 강화 △소와 염소, 사슴 등 일제접종 정례화 △구제역 항체률 저조 농가 특별관리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의 소독 강화 등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올 항체 형성률을 소 96.5%와 돼지 83.6%까지 끌어올렸다. 항체 형성률은 소 80%와 번식용 돼지 60%, 육성용 돼지 30% 등이다. 하지만 전북도는 발생 가능성이 큰 시점인 만큼 방역관리가 미흡한 농가에 대해 철저한 예방접종 등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축산농가들은 백신접종과 축사 내외부 소독, 축산차량과 외부인의 농장 내 출입을 금지하는 등 차단방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외 의심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방역당국의 신고(1588-4060)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이 커지는 시점”이라며 “시군뿐 아니라 농가에서도 긴장을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방역수준을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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