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구제역이 지난해 12월 중국(0형)과 지난 1월 중국(0형, A형), 몽골(0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접 국가의 구제역 발생과 함께 국내 구제역 발생 역시 1~3월에 집중됐다. 실제 최근 국내 구제역 발생은 지난 2016년 1월 11일부터 3월 29일까지 21건이, 지난해 2월 5일부터 그달 23일까지 9건이 확인됐다. 이 기간 도내에서는 지난 2016년 1월 11일(김제), 13일(고창)에서, 지난해 2월 6일(정읍)에서 발생한 전략이 있다.
국내외적으로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큰 시점을 도래한 것이다. 이에 전북도는 △돼지 구제역백신 접종 강화 △소와 염소, 사슴 등 일제접종 정례화 △구제역 항체률 저조 농가 특별관리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의 소독 강화 등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올 항체 형성률을 소 96.5%와 돼지 83.6%까지 끌어올렸다. 항체 형성률은 소 80%와 번식용 돼지 60%, 육성용 돼지 30% 등이다. 하지만 전북도는 발생 가능성이 큰 시점인 만큼 방역관리가 미흡한 농가에 대해 철저한 예방접종 등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축산농가들은 백신접종과 축사 내외부 소독, 축산차량과 외부인의 농장 내 출입을 금지하는 등 차단방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외 의심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방역당국의 신고(1588-4060)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이 커지는 시점”이라며 “시군뿐 아니라 농가에서도 긴장을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방역수준을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