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90, 민주당 독주로 1강 4약 구도
지선 D-90, 민주당 독주로 1강 4약 구도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3.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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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국 지지율 49%, 전북을 포함한 광주·전라지역은 74%에 달해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체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6·13 지방선거일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첫 전국단위의 이번 지방선거는 전북 정치권 초유의 민주당등 5당 구도로 치러져 도민의 관심을 끌었다.

 정치권은 그러나 지선 초반 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지만 민주당의 1강에 4약 구도라는데 이견이 없다.

전북을 텃밭으로 한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약진이 예상됐지만 호남 정당의 한계와 보수 정당의 이미지에 막혀 전북에서 정당지지율이 한 자리수에 머무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와 비교해 5%포인트 상승한 49%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이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12%로 뒤를 이었고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조사 돼, 민주당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전북을 포함한 광주·전라지역은 민주당이 74%를 기록한 반면 민평당 3%,바른미래당 2%으로 정의당(6%)에도 뒤졌다.

또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광주·전라지역에서 민평당이 바른미래당에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

 리얼미터가 지난 5~7일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 전북을 포함한 광주·전라지역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59.5%였으며 다음은 바른미래당이 9.2%를 기록해 민평당의 4.5%를 앞섰다.(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252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2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5%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지선 초반 전북에서 1강4약의 구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집권여당으로 전북 현안해결에 민주당이 적임자라는 공감대가 전북에 형성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은 또 지선을 앞두고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민평당의 민주당을 향한 공세도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이유로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전북 출신 전직의원들의 공공기관장 임명에 대한 야당의 비난에 도민의 상당수가 ‘지나치다’라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14일 전북에서 열린 민평당 최고위원회의를 두고 한국 GM군산공장 폐쇄 문제등 전북 현안해결 보다는 지선을 앞둔 정치 공세에 집착했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는 ‘봉침 사건’을 비롯 ‘민주당 도당위원장의 골프’ 문제등 이미 도당위원장이 사과한 일 까지 끄집어 내 정치공세의 불씨를 살리는데 주력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특히 선관위의 예비후보 등록 상황은 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인물쏠림 현상을 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도지사 선거의 경우 민주당은 현직 송하진 지사가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춘진 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정의당은 권태홍 전 도당위원장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민평당,바른미래당은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이 없는데다 도지사 후보 윤곽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전주시장등 14개 시·군 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의 경우에도 40명의 예비후보중 민주당 소속이 24명이며 민평당은 5명,바른미래당은 3명,정의당 1명,무소속 7명이며 자유한국당으로 등록한 후보는 한명도 없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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