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원도심 주민주도 마을계획사업 ‘착착’
전주 원도심 주민주도 마을계획사업 ‘착착’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3.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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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원도심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화 사업에 본격으로 나섰다.

 전주와 전주시공동체지원센터는 14일 전주도시혁신센터 1층 교육장에서 원도심 9개동 마을계획추진단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업비 집행을 위한 사업 전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도시개발로 행정기능이 이탈하고 주거기능이 약해지면서 침체된 원도심의 각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오랜 기간 거주해오며 마을이 지닌 자원과 부족한 부분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금암1동과 덕진동, 동서학동 3개 동에서 마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마을계획이 수립된 노송동과 완산동, 인후2동, 중앙동, 진북동, 풍남동 등 6개동은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이날 교육은 각 동 마을계획추진단장과 실무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각 추진단이 사업목적과 기준에 맞게 보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집행기준 및 교부신청 절차를 설명하고, 사업비 집행 우수사례 등을 안내했다.

 전주시는 이어 오는 30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9개 마을계획추진단 합동발대식을 갖고 상호 교류를 통해 각 동 추진단이 호혜적 경쟁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달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공모절차를 거쳐 마을계획 수립사업 3개 동과 마을계획 실행사업 6개 동 등 9개동 마을계획 추진단을 2018 원도심 마을계획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박경희 공도체육성과장은 "마을계획 사업은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지역주민의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 참여가 중요한 만큼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며 "주민들이 성공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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