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임용된 경찰대학생과 간부후보생들에게 경찰개혁의 주역이 될 것을 주문했다.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에서 열린 합동 임용식에서 문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를 이끈 주인공은 언제나 청년들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이 받은 가슴표장에는 해와 달을 뜻하는 두 개의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는데, 낮에는 해가 되고 밤에는 달이 되어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지켜달라는 의미다”면서 “무엇보다 여성, 아동, 장애인, 어르신, 범죄와 폭력에 취약한 국민의 곁으로 더 다가가 달라”고 강조했다. 전문성과 책임감 못지않게 청년으로서의 정의감과 공감능력이야말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하고 불의에 맞서고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각오를 다져 줄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경찰이 수사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일이며 자치경찰제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지역주민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고자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