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권 개발, 연계 협력 추진한다
전북 서해안권 개발, 연계 협력 추진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3.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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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해안권 개발을 위해 지역 연계 사업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13일 '전북 해안권 연계협력 지역계획'과 관련해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그동안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등 도내 서해안 지역은 문화·관광자원의 인지도 저조, 일관된 콘셉트·전략의 부재로 부가가치 창출에 제한이 있고 거점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용역을 발주했다.

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해안권발전지원과장과 전문가(국토연구원, 전북연구원), 시군 기획팀장이 참석해 과업 방향, 추진방법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시군별 대표자원 현황, 자원별 만족도 평가, 관광객의 여행실태 분석 등 현황 보고와 전라북도 비전·목표를 제시했다.

전북도 해안권의 비전으로는 '환황해 Gold Coast'를 설정했고 목표는 '전북의 새로운 관광거점 조성','연계협력을 통한 미래 콘텐츠 생산'으로 정했다.

착수보고회에선 고인돌(선사시대), 벽골제·금산사(백제시대), 고창읍성(조선시대), 군산근대역사박물관(근대시대) 등을 연계해 스토리텔링을 부여한 '역사문화길'을 조성과 지역사찰을 연계한 산사 순례길과 채만식 문학관 등을 활용한 '문학 예술길' 발굴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군산IC~비응항~고군산군도~변산해수욕장~부창대교(계획)~구시포해수욕장~고창IC로 이어지는 '서해안 명품 해넘이 길' 조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북도와 국토교통부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북도 해안권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시설 및 연계협력 중점사업을 발굴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천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로 전라북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 있는 이때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하여 해안권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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