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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걷고있던 치매노인 구조한 경찰관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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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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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위에서 위태롭게 걷고 있던 80대 치매노인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1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 41분께 112상황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에서 한 노인이 역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라는 신고였다.

 신고를 접수한 112상황실은 곧바로 관할 담당인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에 상황을 전파했다. 고속도로 인근에서 교통사고 예방 순찰 중이던 임하운 경위와 성수길 경사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으로 나선 이들은 대구 방향 동남원톨게이트 3㎞ 인근에서 고속도로 중앙을 지그재그로 걷고 있던 노인을 발견했다. 차들이 고속으로 오가는 상황에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상황이 매우 급하다고 판단, 임 경위 등은 중앙분리대를 뛰어넘어 노인을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이 노인은 치매를 앓고 있던 A씨(86)로 확인됐다. 남원경찰서에 가족에 의해 미귀가 신고까지 접수된 상태였다. 임 경위 등은 A씨를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에 인계했다.

 임하운 경위는 “오토바이가 도로를 착각해 고속도로를 주행한 경우가 있지만 사람이 고속도로를 오랜 시간 걸어가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경우였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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