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안전한식수원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대책위원위는 100일째를 맞아 12일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옥정호 수상레저단지 개발용역 중단 촉구”기자회견을 했다.
안전한식수원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대책위원위는 “유난히 추웠던 지난 한겨울을 정읍시민들은 시청 천막에서 지냈다”며 “정말이지 이제는 정읍시와 전라북도가 제발 시민들의 요구를 들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읍시민 대다수가 요구하고 있고, 시민들이 한겨울 추위에 100일이 지나도록 천막에서 농성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전라북도와 정읍시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2015년 옥정호 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되면서부터 식수 현안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고, 옥정호를 지키려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용역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정읍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향후 당선될 정읍시장은 말로만이 아닌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고 용역 중단과 잘못된 3자합의 파기라는 행동으로 옥정호를 지켜낼 수 있는 후보가 되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책위는 “더 이상 정읍시와 전라북도에는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국토부장관 면담, 국민권익위원회 제소 등 상급기관을 통한 압박으로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찾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