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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상경투쟁 앞장선 군산경실련 서지만 집행위원장
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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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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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동선(夏爐冬扇) 군산을 살려 주세요.’

 군산경실련 서지만 집행위원장은 지난 9일‘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 촉구 범도민 총궐기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했다.

 ‘하로동선은 말 그대로 여름철의 화로와 겨울철의 부채라는 뜻으로, 비록 계절에 맞지 않아 쓸데없지만 언젠가는 꼭 필요한 사물을 비유한 말이다.

지난 1997년 15대 총선 때 서울 종로에 출마·낙선했던 노 전 대통령이 당시 낙선했던 정치 동지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음식점 이름으로 ‘바보 노무현’의 상징이다.

 이날 서 위원장은 “지금 군산은 ‘하로동선’ 신세지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지나면 반드시 쓸모 있는 지역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시민들의 촛불혁명과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다면 군산을 새롭게 평가해달라”는 말로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지역 간 불평등이 없는 균형 발전 차원에서 ‘하로동선 군산’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 위원장은 “고임금 저생산의 구조 내수부진 수출부진에 영업이익의 큰 적자로 군산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GM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모든 자동차 회사들의 총 매출액의 12~15%가 인건비”라며 “연간 매출액이 평균 12조 원인 한국지엠의 임금 1조 6000억 원은 매우 적정하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GM은 불필요한 외국인 임원진 100여 명에게 평균 임금 500억 원을 지급했고 2013년까지 없었던 최고지배자 업무지원비 1300억 원을 가져갔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또 하버리포트 보고서의 신뢰성을 지적했다.

“HPU(차한대 생산시간) 관련 군산공장은 130위(부평 33위, 창원41위) GMS BIQ(빌트인품질)은 4등급으로 공장은 좋은데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데 군산공장보다 순위가 낮은 포드, 벤츠, 르노, 폭스바겐 공장은 왜 언급을 하지 않느냐”고 강하게 반문했다. 즉 빨리 만드는 것보다 품질과 디자인의 역점을 두는 게 현실에 더 맞기 때문이라는 것을 GM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서지만 위원장은 “군산은 태풍과 같은 산업재해를 입었다”며 “길거리로 내몰린 군산공장 직원과 파탄 벼랑에 몰린 군산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는 등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서울=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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